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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추상화 같은 수묵산수…차현욱 작가! 작가정보, 화풍, 작품설명

by 갖고싶은예술 2023. 7. 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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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수묵산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해 내고 있는 차현욱 작가는, 얼핏 물과 산의 풍경을 그린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작가가 겪은 실제 경험과 기억, 상상이 더해져 다채로운 장면으로 재구성됩니다. 차현욱 작가의 정보와, 작가화풍, 대표작 몇 점과 작품설명을 상세히 해드리겠습니다!

    차현욱 작가 정보

    • 이름 : 차현욱(𝗛𝘆𝗲𝗼𝗻𝘄𝗼𝗼𝗸 𝗖𝗵𝗮 1987 ~ )
    • 교육 : 2022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2012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학사
    • 수상 : 2020 제4회 광주화루  10인의 작가 우수상, 광주은행 2021 올해의 청년작가, 대구문화예술회관
    • 수집 : 2022 서울대학교미술관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2020 대구미술관 2018 대구문화예술회관
    • 개인전 : 2022. 조금 더 가까이, 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2020. 그림자밟기, Gallery175, 서울 2018. 밤에 핀 꽃,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회상된 습작,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외 다수의 그룹전
    • 작가 상주 창작 시스템 : 2014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2 가창창작스튜디오

    차현욱 작가
    차현욱 작가

    차현욱 작가는 누구?

    경북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평면조형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가창창작스튜디오, 청주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레지던시 활동을 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2018 올해의 청년작가, 2020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에 선정됐다. 지금까지 3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풍경표현展(2017, 대구미술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展(2018, 옥산미술관), 그림이 크기 때문이다展(2019, 아트딜라이트갤러리) 등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차현욱 작가의 수묵 산수는 수많은 허상과 사실이 뒤섞인 것이 이야기이다. 이렇게 불완전한 이야기들이 어떤 중력에 의해 사로잡히듯이 모여드는 것이 개인의 삶이고 이것이 또 모이면 사회 그리고 우리의 연결된 부분과 전체로 나아간다. 그의 작업은 이와 닮은 불완전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작가 노트 발췌) 자연 속 풍경을 찾아가 관찰한 경험을 지필묵으로 표현한 작품은 정통 산수화의 맥을 잇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시대와 동떨어진 고루한 '산수'(山水)가 아니다. 농담에 따라 카리스마 있게, 때로는 담담하게 흘려낸 그의 작품은 순수한 조형 요소들만 남은 추상화를 감상할 때의 느낌을 준다. 어지럽게 흩어진 먹의 흔적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자연을 이루고, 작품에서 자적하고 싶은 작가의 소망이 드러나기도 한다. 자연 속 풍경과 인간 사회의 중간지대에서 끊임없이 오고 가는 경계를 그려내고 긴장과 충돌, 불규칙적인 만남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조화로움을 찾아 들어간다. 산과 강, 강과 강이 교차되는 그 지점 속에 머물러 있지 않고 틈새를 따라 유유히 흘러가려는 노력도 보인다.

    By the River초야의 삶과 그리움
    왼) By the River                        오) 초야의 삶과 그리움
    덩그러니길없는 숲
    왼) 덩그러니                                                                             오) 길없는 숲

    작가화풍

    차현욱 작가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불완전한 삶의 이야기를 초월적 풍경에 투영하여 감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가는 대상과 대상, 장면과 장면 사이를 얇은 여백으로 남기거나 두꺼운 장지에 깊게 홈을 내어 빈 공간을 만들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여준다. 작품 속 여백은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보이는 것 너머를 상상하는 통로가 되며 어떤 의미가 발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중간지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작가는 물기가 없는 붓으로 마른 종이 위에 채색하고 그 위에 물을 뿌려 색이 자연스럽게 번지는 기법을 선보인다. 얼핏 물과 산의 풍경을 그린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주의 모습, 신화적인 풍경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일종의 관념 산수화 같기도 한 그림은 작가가 겪은 실제 경험과 기억, 상상이 더해져 다채로운 장면으로 재구성된다. 작가에게 상상하기란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본적인 토대가 된다. 나아가 이는 곧 자기의 삶, 그리고 자신만의 우주를 갖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가 그리는 자연의 경관은 초자연적이고도 비현실적이며 산과 나무는 활기차게 꿈툴거린다. 하지만 이 판타지적인 차현욱의 자연풍경 속에서 사람은 정적이며 일부러 찾지 않고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 긴장감 넘치는 이질적 대립관계는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진다.
     

    “어두운 밤하늘 별빛 아래 주변의 경계들이 사라지며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가득했던 경험은 알 수 없는 대상과 교감하는 그리기로, 엄마 손의 온기와 산과 계곡의 이야기들은 세상과 교감하는 그리기가 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그리기는 시작되고 있었다.”
    ”한편으로 이 여백은 비어 있는 공간으로 보이지만 좀 더 확장해 생각해 보면 아직 명명되지 않은 수많은 변주의 가능성 그 자체이기 때문에... 가득한 여백 속에서 찾게 되는 불명확한 연결에 두근거리며 그 모습을 그려본다.”

    포스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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