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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해외)

(넷플릭스 미드추천) '그레이스' 의 짧은 줄거리,소설원작, 솔직후기!!

by 갖고싶은예술 2024. 8. 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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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미드 '그레이스'는 19세기 중반 캐나다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마가렛 애드우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오랜시간 수형생활을 하게 된다.사면을 바라는 목사와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으로 정신과 의사가 그녀를 만남으로써 수면아래 감추어져 있는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물이다.

    그레이스의 짧은 줄거리와 결말, 솔직한 후기에 대해 알려주겠다.

      그레이스 짧은 줄거리

      19세기 중반 캐나다 온타리오주 어느 외진 집에서 두 사람이 살해된다. 범인은 마부와 하녀로 지목된다. 마부 맥더모트(커 로건)는 하녀 그레이스(세라 개던)와 살인을 공모했다고 자백한다. 그레이스가 결혼을 미끼로 자신을 꼬드겼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레이스는 억울하다. 맥더모트가 살인을 저지르는 동안 충격에 받아 실신했고,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다. 맥더모트는 곧바로 처형된다. 그레이스는 기나긴 수형 생활을 한다.

      15년이 지난 후 그레이스에 대한 구명 운동이 펼쳐진다. 맥더모트의 무고로 누명을 썼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목사와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살인에 동조했다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어,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그녀의 내면세계에 대해 진실을 만나길 원하게 된다.

      의사는 진료와 대화를 통해 그레이스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한다. 그레이스는 사이먼과 이야기하며 자신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되돌아 보게 된다.

      하녀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기품있으며, 여리여리하고, 그녀가 내뱉는 모든 기억과 진술에 빠져들기 시작하는 정신과 의사.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혼란과 휩싸이며, 동시에 연민과 동정심이 생긴다. 그레이스를 향한 묘한 감정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그를 꾀뚫어보는 그레이스..

      과연, 그녀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넷플릭스 미드 "그레이스"
      넷플릭스 미드 "그레이스"

      그레이스 솔직후기

      첫장면이 강렬했다. 그레이스의 얼굴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되면서 자신의 모습에 다양성을 인정하며 내뱉는 대사가 나온다.

      그 대사에 어울리는 미묘한 표정과 알수없는 눈동자 그리고 비춰지는 자신감.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첫 화면이 아닌가..개인적으로 생각한다.

      19세기 하층민 여자에게 가혹하고 잔인했던 시대.

      어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아버지에게 학대와 성추행을 받으며 결국엔 돈을 벌기 위해 이집 저집 하녀로 그녀의 삶은 녹록치가 않다. 사면을 원하는 사람들을 의해 정신과 의사가 그녀를 만나게 된다.

      편안하고 담백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끔찍한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감과 궁금증이 커져가게 된다.

      하지만 그레이스의 진술은 사실일까. 기억이 지워진 척하면서도 자신이 의도한 바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건 아닐까. 그레이스는 착하고 여린 듯하나 무시무시한 일을 뒤에서 꾸밀 만큼 영특해 보이기도  하다.  그녀의 외모와 분위기가 어쩌면 그녀의 진실을 덮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레이스는 신비감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 영민한 살인범일 수 있고, 연약한 피해자일 수 있다. 진실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보는 이에 따라 그에 대한 판단은 달라진다. 드라마는 여성에 대한 선입견, 계급에 대한 불균형 그리고 악녀라는 통념이 빚어내는 오해와 그 속에 숨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19세기 하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의상과 배경, 그 시대 하녀의 위치..

      드라마는 요란하지 않고  잔잔하면서 눈빛과 분위기로 장면장면을 이어갔다.

      반전 또한 있었으며, 결과 또한 드라마를 보고 나면 꽤나 충격적이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자세한 스포일러는 생략! 

      나는 옷차림이 꽤 단정한데 죽은 여자를 털어서 그렇게 꾸민 것이다.
      나는 신경질적이다.
      미천한 신분에 비해 교양이 있어 보인다.
      나는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없다.
      나는 교활하고 기만적이다.
      머리가 모자라 바보와 다를 바 없다.
      정말 궁금하다.
      어떻게 동시에 이렇게
      다른 것들이 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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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원작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년 거론되는 캐나다 여성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시녀 이야기’가 대표작으로 꼽힌다)의 동명 소설(1996ㆍ원제는 ‘Alias Grace’)을 바탕으로 했다. 소설은 1843년 캐나다에서 벌어진 실화를 토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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