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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보경 작가는 과거의 옛 인물들과 현대적인 요소들을 유쾌하게 통합해, 한국화에서 느껴지는 정적인 느낌과 현대문물에 익숙한 세련됨을 추가해, 상반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함보경 작가만의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그녀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현대적인 공감대와 그 속에 녹아있는 유쾌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선함과 또 소소한 행복 그리고 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함보경작가에 대해서, 그리고 그녀가 말한 행복의 참된 의미, 각종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Who is 함보경?
함보경작가는 1986년에 한국의 전주에서 태어났고, 한성대학교예술대학원 전통진채학과 석사, 용인대학교 회화과 학사를 나왔습니다. 그녀는 한국의 전통 치마저고리와 두루마기를 입은 사내와 여인을 중심으로 현대 브랜드인 베스파 스쿠터, 루이뷔통 가방, 골프 등 현대 감각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담은 신선한 작품을 선보여왔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종종 밝고, 대담한 색과 복잡한 전통무늬를 특징으로 하며, 한국 전통 민속 예술과 자수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그녀는 또한 장-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과 같은 현대 서양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거리 예술의 요소들을 그녀의 그림에 통합했습니다.
함보경 작가 작품에서 언급된 행복의 의미
작가는 속세에 속박되지 않는 여유로움을 그림 속에 담습니다. 주제는 행복 추구와 그 의미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미래의 삶이 지금보다 더 여유롭길 바라며, 남보다 나은 특별한 삶을 지향합니다. 그러면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행복은 주관적이며, 나의 행복은 나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느껴줄 수도 없으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겉치레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위나 겉모습을 중요시하는 시대임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행복은 어쩌면 언감생심입니다. 행복은 별 게 아닙니다. 여유가 있어 한가롭고 걱정 없이 속세에 속박되지 않는 것,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편히 지내는 상태를 일컫는 유유자적은 행복한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겉모습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의 모순적인 태도를, 작가는 평면회화에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이 행복의 딜레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복은 겉치레가 아니다" 행복은 꾸밈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함부터 시작된다. "
인터뷰를 통한 작가의 생각 엿보기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은 해본적은 없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고, 난 좋아하는 그림을 계속 그릴뿐이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행복은 누군가에게 보여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다. 그런 행복을 요즘은 너무 물질적인 것을 통해서만 보이는 것을 통해서만 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행복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사소함에서 시작된다. 모든이가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 속에 있다는 걸 알아갔으면 한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나의 작품은 전통기법 그대로 사용한다. 궁중화, 민화, 불화 등에 사용되었던 전통기법을 이용해 작업을 하는데, 비단을 오리나무나 천연기법으로 염색을 하고 염색한 비단에 석채, 봉채를 이용해 작업한다. 요즘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통기법 그대로 우리만의 색을 그림에 담고 싶다.
Q. 작품의 표현도구나 기법을 알려주세요.
A. 저는 비단에 오리나무 열매를 이용해 염색을 하고, 석채(돌가루)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Q. 작품에서 가장 신경 쓰는 요소가 있나요?
A. 인물들을 작업할 때, 정적인 모습보다는 동적인 모습을 담는 편이에요. 그림을 보았을 때, 지루해 보이지 않도록 가만히 서있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하고 있는 행동을 그려요. 그리고 전체적인 색감을 맞추려고 해요. 인공색이 아니라 자연의 색으로 사용하다 보니 색이 다양하지 않아요.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색이 튀지 않고 조화로운 색감을 연구하면서 작업하고 있어요.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A. "나들이"라는 작품과 "연소답청"이라는 작품이다. 석채는 주. 청, 녹 이렇게 세 가지 색이 주가 되는 색이다. 주(빨강)는 수비를 하면 주황부터 자주 까지 여러 가지 느낌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색을 사용하는데 다소 까다로운 경우가 있다. 나들이의 "자동차"를 칠할 때 마음에 드는 빨강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완성 후 색이 마음에 들게 나와 좋았던 작품이다. 그리고 "연소답청"은 스케치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골프라는 것을 처음 접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 스케치도 마음에 들었고, 폴스미스의 스프라이트 무늬와 석늑의 색이 잘 어울려 나와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A.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는다. 내가 행복해야 지금 생활에 만족감을 느껴야 스케치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요즘 캠핑과 소풍에 대해 관심도 많고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느끼는 행복을 몸소 느끼고 있다. 내가 일상에서 느끼는 그런 행복감을 작품에 담고 싶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행복이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내 작품을 통해 알았으면 한다. 그림을 보면 웃음이 지어지는... 그런 작가로 기억되길 바란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A. 캠핑에 관심이 있고, 취미활동으로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나는 언제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나의 목표이고,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행복하게 사는 게 나의 개인적인 목표이다. 그러면 모든것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수상이력
2003 제 20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우수상
2004 전통 진채화전
2006 제 21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입선
2006 제 8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입선
2006 제 27회 대한민국 현대 미술대전 특선
2007 28회 현대미술대전 특선
2007 경향미술대전 입선
함보경 한국화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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