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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2023년 개봉한 미국의 초현실주의 코미디 공포 영화이다. 아리 애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 주인공 보(Beau)가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길에 맞닥뜨리는 초현실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감독 본인이 생각하는 장르는 감독 특유의 잔인한 고어(Gore)를 녹인 초현실적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정보와 소개, 짧은 줄거리와, 등장인물, 평가, 보 역할의 호아킨 피닉스, 제작사, 여담, 열광 포인트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정보
- 장르-블랙 코미디, 드라마, 공포, 고어
- 감독-아리 애스터
- 각본,제작-아리 애스터,라스 크누드센
- 출연-호아킨 피닉스, 네이선 레인, 아르멘 나하페티안, 패티 루폰, 에이미 라이언, 카일 로저스 외
- 촬영-파웰 포고젤스키
- 편집-루시안 존스턴
- 미술-피오나 크롬비
- 의상-앨리스 베이비지
- 음악-더 헥산 클록
- 번역-황석희
- 촬영 기간-2021년 6월 28일 ~ 2021년 10월
- 제작사-미국
- 배급사-미국 ,대한민국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 개봉일-미국 2023년 4월 21일/ 대한민국 2023년 7월 5일
- 상영 시간-179분 (2시간 58분 58초)
- 제작비-3,500만 달러
- 상영 등급- 18세이상 2021 청소년 관람불가
등장인물
보 - 호아킨 피닉스, 아르멘 나하페티안 (아역)
그레이스 - 에이미 라이언
토니 - 카일 로저스
로저 - 네이선 레인 천사 / 내레이터 - 마에브 비티
모나 - 패티 루폰, 조이 리스터존스 (젊은 시절)
상담사 - 스티븐 맥킨리 헨더슨
모나의 변호사 - 리차드 카인드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짧은 줄거리
지독한 편집증을 앓는 보(호아킨 피닉스)는 집착적인 성향의 어머니 (패티 루폰)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해 공항으로 떠나려던 그는 이상 징후같이 밀려드는 이상한 사건에 자꾸만 휘말린다. 지나치게 예민한 이웃, 잘못된 알약 복용, 좀비 떼처럼 몰려다니는 사람들과 교통사고, 그리고 어머니의 사망 소식까지. 디스토피아 혹은 망상장애의 한축으로 비치는 보의 세상은 제동장치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갈지자로 방향 없이 질주한다.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된 영화는 온화해 보이는 겉모습 속에 염증처럼 부풀어오른 상처와 자기 연민, 과잉된 의존성을 은유적으로 비춘다. 대척점에 있지만 교묘한 교집합을 지닌 두 모자는 다소 기괴한 방식으로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여느 가족에서 발생할 법한 보편적 갈등과 균열을 그려 낸다. 어머니의 둥지로부터 벗어나 누구보다 자립하고 싶은 보는 한평생 자신을 떠난 적 없는 오랜 트라우마를 마침내 정면으로 응시하고 다시금 패배한다.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공포와 좌절은 이를 익숙하게 학습해 온 보를 쉬이 떠날 줄 모른다. 이유 없이 쏟아지는 파괴적인 전투 신,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과 소멸까지 호흡을 가다듬을 새 없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보 역할의 호아킨 피닉스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캐릭터를 뛰어넘는 역대급 열연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 팬들과 거장 감독이 사랑하는 명배우로 명성을 날렸다. <스페이스 캠프>로 첫 스크린에 데뷔한 호아킨 피닉스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에서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 역을 맡아 러셀 크로우와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열연을 펼쳐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지명되며 호아킨 피닉스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천재 뮤지션 ‘쟈니 캐쉬’의 이야기를 다룬 <앙코르>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품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는 2019년 <조커>를 통해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 역을 맡아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부터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믿고 보는 월드클래스 배우로 우뚝 섰다. 이런 가운데 호아킨 피닉스가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돌아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호아킨 피닉스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캐릭터를 빛내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했는데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조커> 캐릭터를 뛰어넘는 열연을 예고해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 배우의 위엄을 보여줄 예정이다. 호아킨 피닉스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서 불안과 편집증에 시달리면서 엄마 ‘모나’에게 순종적인 아들 ‘보’를 맡았다. ‘보’는 엄마를 만나러 가기 전에 대혼란이 발생하고 이를 시작으로 비현실적인 삶이 시작되며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기이한 여정을 겪게 되는 굉장히 복합적인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를 호아킨 피닉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 다시 한번 스크린을 압도한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아리 에스터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가 맡은 ‘보’ 캐릭터에 대해 “보는 성장이 심각하게 정지된 인물이다. 그의 내면에는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쌓여 있다. 불안에 시달리면서 스스로를 가둔 채 기본적으로 청소년 같은 심리 상태에 머물러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고, 호아킨 피닉스는 이런 복합적인 내면을 가진 캐릭터 ‘보’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 대한 호아킨 피닉스의 애정은 대단했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 캐스팅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보’ 역할을 맡고 싶어 했고,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 가운데 가장 독특한 인물로 꼽으며 ‘보’를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그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제작 전부터 그리고 촬영 중에도 대본을 수없이 탐독하며 아리 에스터 감독과 함께 ‘보’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통해 모든 장면에 자신을 온전히 던져 넣는 자세로 촬영에 임했는데, 대부분의 위험한 액션 연기도 직접 소화하며 유리창으로 돌진하고 다락방에서 떨어지고 욕조에서 구르는 등 자신이 맡은 배역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열정을 불태워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작품을 하기 전에는 세계 최고의 배우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느낌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훌륭한 배우이고, 제 영화 인생 중에 한 명의 배우와 함께 작업하면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었다”라고 호아킨 피닉스에 극찬과 존경을 표해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통해 호아킨 피닉스가 보여줄 열연에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이렇듯 <조커>를 뛰어넘는 완벽한 컴백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돌아온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에 “호아킨 피닉스가 아리 에스터의 유쾌하고 끔찍한 여정으로 안내한다”라는 해외 유력 매체의 극찬을 이끌어내 그의 새로운 변신과 압도적 열연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영화 소개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감독이 2011년에 만든 7분짜리 단편영화 <보>를 확장한 작품이다. 애스터 감독은 간담회에서 “12년 전 <보>의 원고를 처음 썼다. 당시는 영화로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서랍 속에 넣고 잊었다가 <미드소마>를 마치고 다시 보니 바꿔야 할 부분이 많지만 쓸 만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1년 정도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며 “나 자신을 잘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사실 나는 보의 세상에 애착이 많다. 지금까지의 영화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늘 작품에 자신을 반영했다고 말했는데 <유전>은 불운한 가족사, <미드소마>는 연인과의 이별이 계기가 됐다. 이번에는 유대인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이 말하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애스터 감독은 이번 영화를 두고 “놀라운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사명감이 컸다”고 말했다. 사명감이 ‘지나치게’ 컸을까. <보>가 선사하는 영화적 체험은 충분히 놀랄 만하지만, 그 체험을 누군가에게 열렬히 권할 만큼 가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괴작인지 걸작인지 헷갈린다. 그렇지만 애스터 감독이 잘 다루는 주제인 가족관계의 괴로움, 그 속에서 형성된 ‘나 자신’에 대한 지긋지긋한 무력감을 새롭게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영화. 엄마에게 가는 길은 가깝고도 멀고 이정표가 뚜렷하지 않아, 어느 순간 이 길이 엄마에게 가는 길인지 자아를 찾는 길인지 헷갈리기 쉽다. 영화는 그 혼란스러운 여정을 기괴하게 펼쳐 보일 뿐, 어떠한 도덕적 판단도 내리지 않는다.
제작사 A24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제작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믿고 보는 제작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A24가 맡았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제작을 맡은 A24는 2012년 뉴욕에서 설립된 제작사로 <문라이트>, <20세기 여인들>, <플로리다 프로젝트>, <미나리>와 같은 웰메이드 다양성 영화를 탄생시켰다. 특히 젊은 관객층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과 신인 영화 감독들을 꾸준하게 발굴해 내며 전 세계 언론과 관객들을 사로잡는 작품들을 계속 탄생시키고 있다. 작년 10월 개봉하여 국내에서도 장기 흥행에 성공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부터 2월 개봉한 <애프터썬>, 브렌든 프레이저 주연의 <더 웨일> 등 A24 제작의 영화들이 올해에도 꾸준하게 개봉하며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무려 7관왕을 수상했고, <더 웨일>도 브렌든 프레이저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A24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평가
블랙 코미디 영화이자 혼란스러운 영화이지만, 평론가들에게는 플롯과 인물의 심리가 정교하게 맞추어진 고도의 심리영화라는 서로 상반된 평가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영화처럼 스토리를 이해하려 하면서 보기보다, 영화가 전달하려는 정서나 주인공의 심리 탐구에 집중하면서 보면 상당히 임팩트가 강렬한 작품이라는 호평도 많다. 통제 욕구가 강한 어머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심한 애 어른이 트라우마, 두려움, 우울증, 죄책감 등에 시달리는 과정을 예리하게 풀어낸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타임>의 영화평론가 스테퍼니 자카렉 은 <보>에 대해 “전작 <유전> <미드소마>보다 더 야심 차고 더 지루하다”며, “티엠아이(TMI·불쾌할 정도로 상세한 타인의 사생활 정보를 의미)의 성찬”이라고 평가했다. 작품의 호불호를 떠나 주역인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매우 대단했고 주변 배역들의 연기 또한 그에 못지 않게 훌륭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촬영과 조명, 음향, 미술, 분장, 애니메이션 등 기술적인 요소들을 최상급으로 활용했다는 것도 호평 포인트이기도 하다.
여담
감독이 2012년 찍은 단편 영화 "Beau"의 이야기를 확장했다. 다만 감독은 두 작품은 서로 독립적인 작품이며, 원작과 리메이크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사나 설정을 따온것이 있지만 내용은 사뭇 다르다. 단편 영화 "Beau"에서 주인공을 맡은 Billy Mayo 배우는 흑인이었고, 이번 작품도 시나리오 초고에는 보가 흑인으로 설정돼 있었다. 감독은 만약 더 일찍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면 역시나 Billy Mayo를 캐스팅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Billy Mayo는 안타깝게도 2019년 51세를 일기로 타계했고, 대신 피닉스가 캐스팅되며 주인공이 백인으로 바뀐 바 있다. 가족의 트라우마를 소재로 다루는 감독의 특성상 이번 작품에도 가족 사이의 불안한 관계가 소재로 들어있다. 마틴 스코세이지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서 여태 본 작품들 중 최고의 장면을 발견했다고 하며 정말 무서웠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후 코메디와 애니메이션, 과거 현재 미래, 현실과 환상, 죄책감, 순수함, 두려움과 자기 혐오가 뒤섞여 작중 내내 어머니를 만나러 떠나는 호아킨 피닉스의 초현실적인 여정 속에서 펼쳐지는데, 초기 피카레스크 소설 <돈키호테>와 로렌스 스턴의 <트리스트럼 샌디>가 떠올랐을 정도라며 이 영화는 18세기 그 자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준호는 지난 몇 년 간 본 영화 중 가장 압도적인 영화라는 평을 내렸다.
열광포인트
첫 번째 포인트는 ‘아리 에스터’의 연출이다. 현대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이 10년 동안 준비한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유전’, ‘미드소마’까지 이어온 영화적 세계관의 확장을 보여준다. 환상과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는 기이한 여정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새롭게 확장된 아리 에스터만의 세계관을 보인다. 특히 관객들이 ‘보’의 여정을 따라가며 몰입해 직접 경험하는 체험을 선사하는 환상적인 연출은 그의 작품을 기다려 온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다음은 주인공 ‘보’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다. 불안과 편집증에 시달리며 엄마 ‘모나’에게 순종적인 아들 ‘보’ 캐릭터는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로, 호아킨 피닉스는 이를 입체적으로 그려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공포에 휩싸인 듯한 눈빛, 주눅 들어 있는 행동과 말투로 편집증을 앓고 있는 ‘보’를 완벽히 표현하며 왜 그가 최고의 배우인지를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마지막으로 초현실적이고 아트적인 세계관으로 관객들이 하여금 ‘보’의 여정에 함께하며 다양한 해석을 양산하며 N차 관람을 불러일으킨다. 플래시백을 포함해 4개의 주요 챕터와 2개의 추가 시퀀스, 수수께끼 같은 결말 등 각각 분리된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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