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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경성 크리쳐 소개와 배경, 시즌1의 감상평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경성크리쳐를 보면서 어디까지고 팩트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궁금해서 드라마의 배경을 검색하다 흥미로운 몇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지식을 더해서 드라마를 본다면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경성 크리쳐 드라마 소개
우선 제목이 “경성 크리쳐”입니다. 문득, 뜻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경성은 보통 중국 드라마에서 민국 시대라고 하는 우리 일제 강점기 때의 서울 이름이고, 크리처(creature)는 만들어진 특정한 존재나 괴물(몬스터)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목만 보았을 때 일제 감정기 느낌이 나면서도, 크리쳐(creature)라는 영단어의 조합이 이색적이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 했습니다. 즉,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무엇인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일제 강점기에 무엇이 만들어졌을까..하는 의문속에 일제 감정기를 배경으로 하였으니 그 시기에 731부대에서 조선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다는 전쟁 범죄의 참상을 배경으로 했다고 합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에 주둔해 세균전을 준비하고 있던 일본군 731부대에서 ‘마루타’라 불린 전쟁 포로를 대상으로 각종 해부 실험을 자행한 반인륜적인 역사와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경성 크리쳐의 배경이 된 731부대에 대해
731부대는 일본 제국 육군 소속 관동군 예하 비밀 생물전 연구개발 기관으로, 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던 부대이다. 1936년에 설립되어 초기에는 '관동군 방역급수부', '동향부대'로 불리다가 향후에는 '731부대'로 개명하였다. 중일 전쟁(1937~1945년)을 거쳐 1945년까지 생물·화학 무기의 개발 및 치명적인 생체 실험을 행하였다. 공식적으로는 ‘헌병대 정치부 및 전염병 예방 연구소’, '방역과 급수에 대한 임무'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731부대의 총 책임자인 '이시이 시로'는 731부대의 진짜 목적을 위장하기 위해 휴대용 야전 정수기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민간인과 군인 모두 1만 명의 중국인과 조선인, 몽골인, 러시아인이 이 부대의 실험 대상이었다. 일부 미국인과 유럽인 등 연합군 전쟁 포로가 731부대에 잡혀갔다. 게다가 이 부대에서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에 의해 연구된 생물학 무기의 사용으로 수만 명의 중국인이 죽었다. 인체를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는 부대의 속성상, 부대 주변 지역을 전부 소개하고 지역주민을 전부 추방시킨 사례나, 부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학 무기를 실험한 사례등 인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사례까지 알려져 있는 등 하얼빈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부대 인근 지역을 통과 시 열차 커튼을 모두 내려야 하고 부대 인근 지역을 차창밖으로 내다보는 승객은 그 자리에서 체포/심문하는 규정이 존재하였을 정도로 보안에 매우 철저할 수밖에 없었다고 알려져 있다. 실험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였고, 심지어 임산부까지 동원되었다. 수많은 실험과 해부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마취없이 이뤄졌고, 이는 부패 등이 실험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수천 명의 수용소의 사람들은 생체 해부의 대상이 되었으며, 많은 해부가 실험의 유효성을 위해 마취없이 이루어졌고 피해부자들은 대부분 사망하였다. 수용자들을 다양한 질병에 감염시킨 후 외과수술로 해부하였고, 질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장기를 제거하였다. 감염이나 해부를 당한 대상은 성인 남녀뿐 아니라 아동이나 영아 또한 포함하였다 다양한 실험의 예 일부 수용자는 질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기 위하여 목을 매달았다. 일부 수용자는 색전이 생기는 시간을 결정하기 위하여 동맥(또는 심장)에 공기가 주입되었다. 일부 수용자는 신장에 말의 소변이 주입되었다. 일부 수용자는 사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결정하기 위하여 물과 음식을 전혀 주지 않았다. 일부 수용자는 사망할 때까지 저기압의 방에 놓였다. 일부 수용자는 극저온에 놓이어 동상이 걸리게 하였다. 그런 조건에서 얼마나 생존하는지, 인체 살의 부패와 괴저가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이는 주로 여성 수용자에게 행해졌다. 일부 실험은 온도와 화상, 인간 생존의 관계를 알기 위한 것이었다. 일부 수용자는 원심분리기에 넣어져 사망할 때까지 돌려졌다. 인체 수분 함량 비율을 알기 위해서였다. 동물의 혈액이 일부 수용자에게 주입되어 그 효과가 연구되었다. 일부 수용자를 가스실에 넣어 다양한 종류의 화학 무기를 시험했다. 바닷물이 몇몇 수용자에게 주사되었다. 바닷물이 생리식염수를 대체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이후, 일본 의학계는 731부대 관계자들에게 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731부대의 잔인한 행위는 현재 전쟁범죄로 공표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절반가량인 25명이나 사면 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소련에 12명, 중국공산당에 13명(헌병대장들까지 포함)이 잡혀서 하바롭스크에서 재판을 받고 푸순전범관리소에서 심문을 받고 시베리아 유형 6년 강제노동형, 만주의 푸순 유형 6년에서 10년 노동교화제에 처해졌다. 이때 공산권의 추운지역 강제노동형과 노동교화제도는 사형보다 더 끔찍한 것이었다. 소참군로 전31부대가 강탈당할 것을 우려해 즉시 모든 부대시설을 파괴하고, 실험자들을 처분한 뒤 철수하도록 명령하였다. 이에 공병대가 긴급히 투입되어 8월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본부동을 제외한 주요 건물들을 모두 폭파시켰고, 당시 생존해 있던 수백 명의 마루타들도 모두 몰살시켰다. 극동 국제 군사 재판 때 일본의 생체실험 문제가 언급되었으나, 관련자들은 실험에서 얻은 자료들을 미국에 제공하고 러시아에 넘겨주지 않는 대가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처벌을 막은 것은 미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731부대가 아닌 일본 내에서 소수의 미국인이 생체실험을 당하여 살해되었을 때 그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처벌하였지만 731부대를 비롯한 자국민이외의 사람이 생체실험을 당한 경우에는 전혀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금전까지 지급하며 보호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생체 실험 주범들에게 월급을 주고 실험 인원으로 고용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화학전 요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까지 요청하였다.(위키트리 참조)
동경 크리쳐 감상평
배경만 보면 너무 어둡고, 마음아프고, 화가 나고, 슬프다. 그런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자체를 부인하고 싶을만큼...하지만, 우리의 역사속에 그런 아픔은 존재해었고, 드라마 역시 그런 배경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여기에 허구를 더해 제작되었다. 원래 역사물을 좋아하고, 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았었기에 더더욱 드라마에 많은 볼거리가 존재한다는점, 예를 들어 의상이나 거리, 인테리어, 색감들이 나에겐 충분한 볼꺼리,재미거리가 되었고, 가슴아픈 역사의 한 장면 속에, 같은 민족이면서도 굳건히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과 어쩔수 없이 살기 위해 선택해서 사는 다양한 군상을 볼 수 있는 점 역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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