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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에 대한 짧은 스토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박찬욱에 대하여, 그리고 그가 빗어낸 보물 같은 작품들과 작품특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외국인 아내와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멜로, 스릴러, 미스터리, 누아르의 혼합된 장르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헤어질결심”의 짧은 스토리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됩니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의 모습에 의심과 만나면 만날수록 커져가는 관심에 ‘해준“은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아내'서래'를 용의 선상에 올리고,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을 이어 가면서,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는데 자기도 모르게 ‘서래’에 대한 관심과 의심이 뒤섞인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형사인 ‘해준’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합니다.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와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의 이야기. 그들의 헤어질 결심.
“헤어질결심”의 등장인물
1. 장해준 역(박해일)
영화에 나오는 장해준은 부산서부경찰서 강력 2 팀장에 경감입니다. 현장에 출동하는 형사임에도 타이까지 맨 정장을 즐겨 입으며 예의 바르고 청결한 성격으로,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정리정돈을 꼼꼼한 걸 보면 장해준의 성격과 스타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강경진압과 가혹행위를 싫어하고 내외적으로 철저히 자신을 다스리지만, 기회가 오면 폭력적인 방식도 망설이지 않으며, 살인 사건이 적다는 현실에 권태를 느끼는 등 자극을 추구하는 일면도 있다습니다.
2. 송서래 역(탕웨이)
실족사로 사망한 기도수의 아내이자 사건의 피의자이며 출장 간병인으로 일하는 중국인 여성으로, 한국어가 어색하지만, 표현과 실력이 꽤 좋은 편입니다. 사실 실력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마침내'와 같은 문어체적인 단어를 복선으로 구사하는 등 언어적 감각이 매우 탁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소 복잡하고 감정적인 언사가 들어간 말은 음성 번역 앱을 사용하여 대화를 하곤 합니다. 그녀를 본 모든 이들이 예쁘다고 언급할 정도로 미모가 상당합니다. 처음에는 불법체류자로 갖은 고생을 하여 한국으로 밀입국했지만, 과거 외조부가 조선인 출신으로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그 후손인 송서래는 한국 국적을 부여받아 귀화했고, 기도수와 결혼한 뒤에는 간병인으로 근무하며 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며 살아왔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는 간호사로 일했고, 작중 대사로 보아 아픈 어머니를 돌보는 것이 간호사가 되는 동기였던 듯. 하나 안락사에 큰 거부감이 없는지 죽여달라는 어머니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안락사시켰고, 목적 달성을 위해 알리바이까지 확보해 치밀하게 기도수를 살해하고 사철성의 어머니를 이용해 임호신 살해를 유도하는 등 다소 비범하고 잔혹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사망한 어머니의 기일을 휴대폰 비밀번호로 설정해 두었으며 그날 이후 본인도 자살을 염두에 두는 듯 펜타닐 캡슐을 따로 챙겨 다녔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쓰지 않았습니다.
3. 안정안 역(이정현)
해준의 아내. 이포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팀 과장이며 최연소 원자로 조종감독자이기도 합니다. 해준과의 사이에서 14살의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 짐작할 수 있는 통계학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를 보여주듯 대화 중 '섹스리스 부부 중 55%가 이혼', '중년 남성의 56%가 우울증 고위험군' 등 어째 적진 않은데 많다고 하기는 썩 미묘한 통계를 근거로 제시할 때가 많습니다. 잡다한 민간 건강 관련 지식을 많이 꿰고 있으며 해준이 이포로 전근 와서야 집밥을 챙겨 먹고 주말부부일 때도 해준이 요리 등의 가사를 주로 담당하는 것으로 보아 가사 에는 서툰 듯해 보이며, 가사분담이 확실히 정해져 보입니다.
박찬욱감독과 작품들.
박찬욱은 매우 존경받는 한국 영화감독, 각본가, 사진가, 영화평론가입니다. 그는 1963년 8월 23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박찬욱은 서울의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그곳에서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한국영화예술원에서 영화를 공부했습니다. 학업을 마친 후, 박 감독은 배창호와 박광수와 같은 감독들의 영화를 작업하면서 조감독으로 한국 영화 산업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영화 제작에 대한 그의 관심을 촉발시킨 학생 영화 클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영화 동아리(서강영화공동체)에서 본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현기증》을 보고 감독이 되길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시기 동안 영화 제작 기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접근법을 개발했습니다. 졸업 후, 그는 영화에서 직업을 추구하기로 결심했고 그가 감독을 공부했던 한국 영화 예술아카데미에 등록했습니다. 감독으로서 박찬욱의 첫 장편 영화는 "달은... 한국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저예산 인디 영화 "태양의 꿈" (1992).이지만, 흥행과 비평에 모두 실패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는, 당시부터 상당한 달필로도 유명했기에, 영화평론이 나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당시에 평론가 정성일은 박찬욱 감독이 평론을 계속했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을 정도. 당시 '정은임의 영화음악'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한편 스크린을 비롯한 영화잡지에 기고하기도 했다. 이 당시 《펄프 픽션》을 홍보하러 내한한 쿠엔틴 타란티노와 인터뷰를 하고 이를 토대로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2004년 칸 영화제에서 다시 만났을 때, 박찬욱 감독이 그때의 인연을 논하자 타란티노는 "아, 그때 그 사람이 당신이었느냐"는 식으로 반가워했다고 합니다. 그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것은 그의 세 번째 영화인 "공동경비구역" (2000)이 되어서였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국제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공동경비구역"은 북한과 남한 사이의 비무장지대에서 살인으로 기소된 북한 군인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비평적이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박 감독의 영화들은 대담한 시각적 스타일, 음악, 복잡한 이야기, 그리고 복수, 정의, 그리고 도덕과 같은 주제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그의 영화 외에도, 박은 존 르 카레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리틀 드러머 걸" (2018)을 포함한 텔레비전 시리즈를 감독했습니다. 그는 "올드보이"로 2004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하여 그의 작품으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바로, 올드보이,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스토커, 아가씨, 복수는 나의 것 등등 임팩트 넘치는 영화들을 제작해 왔습니다. 시각적 스타일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은 그에게 한국과 전 세계에서 헌신적인 팬층을 갖게 했습니다. 그의 영화는 대담한 주제와 영화 제작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계속해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찬욱감독 작품특징
박찬욱의 영화는 극단적으로 과장된 감정과 냉정한 표현의 결합, 표현주의적인 화면 구성, 잔혹한 폭력 묘사 등이 자주 발견되며, 여기서 인간의 본성과 죄의식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 묘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작품도 많은 편이고, 프랑스 영화잡지 카예 뒤 시네마는 봉준호와 홍상수감독의 영화들을 높게 평가하고 오늘날 가장 중요한 시네아스트로 평가하는 반면, 박찬욱의 영화들에는 매번 혹평을 남기고 있습니다. 배우에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외모라고 말했고. 연기력이나 탁월한 지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은 외모 다음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조건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의 인물에 어울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조건에 맞는 외모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박찬욱의 작품은 특유의 미장센으로 항상 호평을 받았습니다. 장면이 진행되는 공간의 보이는 부분을 굉장히 신경 쓰는 편입니다. 거의 모든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핵심적으로 등장한다. 친절한 금자 씨, 스토커, 아가씨, 리틀 드러머 걸처럼 여성이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이끌어가는 영화들이 상당수이기도 합니다. 시나리오의 면에서 보면, 박찬욱의 주인공은 에로스를 강력한 동기로 삼고, 에로스를 성취하고자 개인적인 변화를 도모하게 만듭니다. 특히 신작으로 갈수록, 박찬욱의 주인공들은 여성이 되고 있으며, 이 여성들의 욕구를 시각화하기 위해, 갈등에 집중하기 때문에, 박찬욱의 영화는 외부를 돌아볼 겨를이 없을 만큼 임팩트가 강합니다. 박찬욱 감독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와 미장센으로 사랑을 매우 받고, 사실 흥행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너무 과감한 미장센과 폭력성, 감독의 변태성이 매우 돋보이는 선정성 및 염세주의적이고 파격적인 소재와 표현주의적인 화면과 딱딱하고 과장된 감정 묘사가 있기도 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은 충무로에서 작품세계가 제일 뚜렷한 감독이자, 마니아층도 두터우며 이런 개성과 수위에도 관객층이 많다는 것,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점은 압도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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